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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패망 후, 많은 귀환자들이 일본으로 돌아왔다. 그 중 만주나 북한에 있었던 일본인들은 패망 후 바로 돌아가지 못하고 소련군에 의해 북에 억류되거나 시베리아 수용소, 팔로군 부대 등에서 갖은 고생을 하다가 돌아가게 된다. 중간에 죽는 이들도 많았다. 운 좋게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그 여정에서 수월했던 것은 하나도 없기도 했다. 그들은 돌아가서 여러 기록물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.
그래서 그렇게 돌아간 사람들이 남긴 저작물 중 대한민국에 번역된 작품이 궁금해졌다.
조선 등 식민지에서 일본으로 귀환한 이들을 '히키아게샤(引揚者)'라고 한다.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간 후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, 그 중 일부는 대한민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.
그러나 이러한 사례는 많지 않으며, 히키아게샤의 작품이 한국에서 번역된 경우는 제한적이라고 한다.
1. 《흐르는 별은 살아있다》

만주에서 살다가 소련군 침공으로 남편과 떨어져 혼자 세 아이를 데리고 일 년여를 북한에서 지내다 38선을 지나 부산으로 일본으로 돌아간 후지와라 데이라는 일본인의 이야기도 번역되어 있지만 현재 중고책만 거래되고 있다.
2. 《금지된 향수》

고바야시 마사루는 조선에서 태어나 자란 후 일본으로 귀환한 작가다. 1945년 8월 15일, 이날을 기점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. ‘조선’을 고향으로 알던 인양자 청년은 사관훈련을 받던 중, 일제의 항복과 함께 자신의 고향이 ‘외국’이 된 경험을 하게 된다. 작가는 조선을 고향으로 둔 황국신민이자 일본 문화에 서투른 경계인으로 두 국가 사이에서 처절한 고뇌를 하며 답을 찾고자 노력한다.
식민자 2세로 일제의 구성원으로서 죄책감과 끝없는 고뇌를 하며 글을 써내려간 포스트콜로니얼 작가, 고바야시 마사루. 차마 ‘그립다’ 할 수 없는 고향과 그 고향에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녹여낸 고바야시 마사루의 작품들을 살펴본다.(출처:예스2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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